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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생후 1~36개월 월령별로 알아보는 육아정보

 

생후 1~36개월 월령별로 알아보는 육아정보

 


 

생후 1개월

모든 아기들의 발달 과정 목표는 울고, 배설하고 숨 쉬는 백지 단계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곧 고개를 조금 들고, 눈을 뜨고 초점을 맞추며 팔다리도 같이 움직이기도 하는 단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런 단계들 중 우리 아이가 혹시 한두 개 정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해서 조바심 낼 필요 없습니다. 아기들은 저마다의 발달 속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금 느리거나 빠른 것도 모두 당연합니다. 아기가 엎드린 채로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볼 기회가 있어야지만 제대로 익힐 수 있다는 걸 기억하셔야 됩니다. 부모가 보고 있는 상태에서 아기가 엎드린 채로 놀게 해야 됩니다. 만약 아기가 조기분만으로 태어났을 경우 대체적으로 또래 아기들보다 성장이 늦습니다.

 

생후 2~3개월

생후 2개월 아기는 울거나 자고 먹는 것 외에도 세상에 할 일이 많다는 걸 깨우치게 됩니다. 하지만 산통을 앓는 아기들은 생후 3개월이 지나서도 늦은 오후, 초저녁까지 한바탕 울어 부모의 정신을 빼놓기도 합니다. 생후 2, 3개월의 아기들에게 손은 무엇보다 흥미로운 장난감이며 흥미와 관심의 대상입니다. 아기들은 입안에 들어온 손가락을 빨면서 신세계를 경험합니다. 낮에 오랜 시간 깨어 노는 덕분에 밤에 더 오랜 시간 잠을 자기도 합니다. 까르륵 소리를 내거나, 꺅 소리를 지르고, 옹알이를 하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부모를 기쁘게 해줍니다.

 

생후 4~5개월

유아기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낮에는 기분이 좋아 잘 웃고 밤에는 숙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가 눕혀놓은 장소에  누워있기만 할 뿐 장난을 치거나 주변을 어지럽히진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호기심이 많고,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하며 옹알이로 대화를 하고 주변 세상을 둘러보길 좋아합니다.

하지만 생후 5개월이 되면 거의 매일 새로운 장난거리를 찾고, 끊임없이 놀이거리를 찾습니다. 엄마와 끊임없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려고 합니다. 이제 아기는 자신을 둘러 싼 세상을 보기만 하지 않습니다. 손에 닿는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주변의 것을 만지고, 입에 넣을 수 있는 건 모두 입으로 가지고 갑니다.

 

생후 6~8개월

제법 옹알이도 길어지고, 깔깔대며 웃는 등 재주가 늘어갑니다. 까꿍 놀이, 딸랑이 흔들기를 좋아합니다. 엄마의 얼굴을 잡아당기는 행동 때문에 엄마는 귀걸이나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머리카락도 자르는 것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탐색에 대한 열정은 여전합니다.

생후 7, 8개월의 아기들은 익혔던 기술을 연습하기 바쁩니다. 일어서기 같이 익히고 싶은 기술을 연습하기도 합니다. 유머 감각이 생겨 웃음도 많아지고 자음과 모음을 결합한 소리를 냅니다. 이해력은 아직 부족한 상태이지만 몇몇 단어의 의미는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싫어"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생후 9~11개월

생후 9개월에는 대상 영속성이 발달합니다. 대상 영속성이라 함은 눈앞에 있던 사물이 눈앞에 사라져서 보이지 않아도 사라진 것이 아니고 어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벽 뒤에 숨어 있어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이처럼 물리적인 사실을 예측하는 인지력이 발달하게 되고, 보다 복잡한 개념을 이해할 줄 알게 됩니다. 놀이 방식도 훨씬 정교해지지만 이에 따라 낯가림도 생기게 됩니다. 엄마나 아빠 외에는 낯을 가리고, 자주 보던 사람에게도 까탈을 부립니다. 

 

생후 12~17개월

아장아장 걸어 다닐 수 있는 아기들은 발견한 물건을 집어보고, 탐색하고, 조작하고, 실험합니다. 이 시기 아직까지 물건을 입에 넣어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추상적인 사고나 상상력을 발휘하진 못합니다.

 

아이는 많은 것을 느끼고 듣고 보기 시작하면서 행동과 기분, 감정이 다양해집니다. 아이는 자립, 좌절감, 애착, 고집, 두려움, 반항, 분노, 불안, 슬픔, 제멋대로 등 다양한 감정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 감정의 반응은 일시적입니다. 생후 15개월의 아기들은 따뜻한, 즐거움, 새로운 경험에 대한 흥미를 전달하고, 부모에게 반항하며 놀이를 하고, 한계를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생후 18~23개월

대부분의 생후 18개월 이후 아이들은 호기심, 자기주장, 따뜻함, 화, 기쁨 등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과 감정을 드러냅니다. 부모를 떠나서 놀고 탐색할 줄 알며, 부모의 애정을 즐거워하고, 일부 한계를 이해할 줄 압니다. 장난감을 상징적이고 모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바람과 의도를 전달할 줄 알게 됩니다. 두 돌이 가까워지게 되면서 단어를 조합해 말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안 먹어", "안 돼" 등의 부정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생후 24~36개월

이 시기 아이는 웬만한 말을 다 알아듣습니다. 언어능력이 발달하여 하루에도 수십 개의 단어를 배우고 크다, 작다, 많다, 적다 같은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엄마의 질물을 이해하고 적적히 답변할 수도 있고, "이게 뭐야?"라는 질문을 의미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과 지능이 발달하는 시기로 관찰하고 상상하는 것을 표현하는 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립심과 자립심이 동시에 커지면서 고집도 세지기 때문에 이 시기 아이에게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옳고 그름을 가르칩니다. 아이가 자기조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훈육에 힘써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