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5가지
부모가 되면 알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이를 먹이고 씻기는 법부터 재우고 달래는 법까지 배워도 배워도 육아를 하다 보면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수많은 육아상식 중, 특히 엄마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과 아빠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연구사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엄마
1. 아이의 술 버릇은 엄마에게 물려받습니다
엄마의 술 버릇이 아이의 술버릇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국의 싱크탱크 데모스가 18000명의 음주 형태를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자녀가 엄마의 음주 습관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2. 엄마의 목소리는 아이의 언어 습득 능력을 키웁니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 결과, 태어난 지 24시간이 되지 않은 영아의 경우 엄마가 아닌 다른 여성의 음성에도 반응합니다. 하지만 다른 여성의 음성에는 단순히 뇌 속 음성 인식과 연관된 영역을 활성 시킬 뿐이고 엄마의 목소리는 언어학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을 활성화시켰습니다.
3. 과체중인 엄마의 아이는 생후 1년 동안 덜 자랍니다
[소아과학저널]에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이 엄마의 과체중이 생후 1년 동안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엄마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생후 3개월까지 아이들의 체중과 신장이 덜 자라며 지방량 역시 적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임신 중 고혈압이라면 아들의 IQ가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모자 398명의 IQ를 검사한 결과, 임신 중 고혈압이었던 엄마에게 태어난 아들은 나이가 든 뒤 지능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혈압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들들의 경우 정상 혈압 엄마들의 아들보다 68세 때의 지능이 4.36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엄마에게 무시당한 아이는 두뇌가 쪼그라듭니다
부모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아이는 보통 아이보다 뇌가 더 작고, 뇌 성장이 더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 조앤 루비 소아정신과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태어나서 초기 2년 동안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지능을 포함한 뇌기에 관련된 유전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이후 성장이 근본적으로 저하된다고 합니다.
· 아빠
1. 아빠가 흡연 시, 아이가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호주 텔레 손 아동보건 연구소가 엘리자베스 밀른 박사팀이 급성임파구성 백혈병을 앓는 4백 명의 아이들을 연구한 결과, 아빠의 흡연이 자녀의 백혈병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빠가 15년 이상 담배를 피웠다면 아이가 백혈병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 아빠가 아이를 긍정적으로 만듭니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 대인관계 수용과 거부 연구센터의 로날드 로너 박사팀이 25년간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빠가 아이의 행복과 정서 안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엄마보다 아빠와 함께 놀거나 대화를 많이 한 아이들의 성격이 긍정적이었습니다.
3. 아빠와 많이 논 아이가 언어 발달이 빠릅니다
1세 이상 아이들을 관찰한 결과, 아빠와 많이 놀아본 아이들은 언어발달이 빠르다고 합니다. 아이와 놀 때 다양한 단어를 사용한 아빠를 둔 아이들이 3세가 됐을 때 언어 능력이 훨씬 발달한 것으로 나타나고 4세 때 측정한 지능이 더 높았습니다.
4. 아빠와의 접촉이 아이의 사회성을 높입니다
교육학자 페터슨이 5개월 된 유아를 대상으로 어른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아빠와 접촉이 빈번한 아이일수록 낯선 사람에게 더 두려움 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5. 아빠의 직업이 아이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직업과 환경의학 저널]에 아빠의 직업에 따라 자녀의 건강 상태가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공중보건대 타니아 데스로지에르 박사팀은 7년간 선천성 기형이라고 진단받은 태아의 아빠 1만 명의 직업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화학물질과 자주 접하는 가스 및 원유 관리사, 화가, 정원사, 사진사가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초보 엄마 아빠가 헷갈리는 육아 상식 3가지
1. 배변 훈련을 빠를수록 좋다
배변 후련은 2세 전후를 기점으로 시작됩니다. 정해진 화장실에서만 대소변을 볼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배변 훈련은 육아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배변 훈련의 시기보다 중요한 것이 배변 훈련의 과정입니다. 배변 훈련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은 무조건 맞는 말이 아닙니다. 육아가 좀 더 편해질지는 몰라도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배변 훈련은 아이에게 그릇된 긴장감과 불안감, 결벽증을 초래하거나 반항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배변 훈련은 아이가 준비 되었을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돌이 지나면 시판 과자를 먹여도 된다
정답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기 전용 시판과자의 경우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먹을 수 있다고 권고하긴 하지만 돌이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과자를 먹여도 된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대개 시판 과자는 당분 함량이 높고 아직 아이들은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이유식을 먹지 않으면 분유 양을 늘려야 한다
이유식은 보통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유식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좀처럼 먹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이유식을 먹지 않으니 분유라도 늘려야 할까 고민이 되실 겁니다. 하지만 아이가 가 시기에 권장되는 양만큼의 이유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분유를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분유로 배를 채웠기 때문에 점점 더 이유식을 먹지 않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유량이 충족됐다면 더 늘리거나 하지 않고 아기가 이유식과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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