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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화내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의 특징 5가지 & 아이를 망치는 말 7가지

 

화내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의 특징 5가지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에게 화를 내는 상황이 생깁니다. 생각만큼 되지 않는 상황에 짜증이 나고, 화를 낸 뒤, 또 그것을 후회하는 일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아이가 떼를 쓰고 말을 안 듣는 상황을 견디지 못해, 그 상황을 빨리 무마하기 위해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과도할 경우 아이의 성장과 부모의 미래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오늘은 화내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은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부모의 화는 자녀를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

매를 맞고 자란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우울증을 더 많이 앓습니다. 우울증의 첫 번째 요소가 소외감인데 소외감은 무기력감과 될 대로 되라는 감정입니다. 우울증은 학습된 무기력 감으로, 육체적인 학대로 인해 아이들은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도덕적 기준의 부재를 겪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어린 시절에 겪은 체벌은 성인의 우울증에 많은 요인 중 가장 지배적인 요인이라고 합니다. 

 

2. 화내는 부모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성인을 만든다

화를 내는 부모와 함께 자란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훨씬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코반카와 멕케이는 300건의 가족력을 조사한 결과 부모들로부터 위해, 구타, 고함 등의 가정폭력을 받으며 성장한 성인은 타인과 친밀감과 유대감에 얽힌 상처를 지니고 감정적으로 무덤덤해지며 친구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3. 화내는 부모의 아이들은 더 반항적이고 공격적이다

1994년 비즈 스트라스버그가 증명한 바 매를 맞는 것 자체가 공격성을 야기한다고 결론을 지었고 매를 맞은 아이들은 신체적인 억압을 통해 다른 사랑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배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는 유명한 격언과 반대로 분노에서 나오는 체벌은 아이를 반항적이고 통제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4. 부모의 화는 아이들의 감정이입을 어렵게 만든다

크로켄커그는 아이들이 화내는 부모와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는 경향이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좌절감을 느낀 아이들은 더욱 자기 집중적으로 변하며, 아이들이 고통을 느낄 때 자주 방치하는 경우 부모님이 화를 내어도 아이가 무감각해진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5. 부모의 화는 아이들의 적응 능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아브라암 테서와 알이 화내는 부모와 자녀 간의 불화가 청소년기의 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화내는 부모의 자녀들은 모든 영역에서 적응도가 낮고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스트라우스의 연구에 따르면 체벌을 받지 않은 아이들 중 5%가 비행을 저지른 반면 1년에 30번 이상 체벌을 받은 아이들이 비행을 저지른 비율은 25%였습니다. 또한 언어폭력을 당한 아이들의 1/3은 커서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언어폭력을 가하리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망치는 말 7가지

 

"너 같은 애는 처음 본다. 처음 봐!" "엄마한테 물어봐, 안된다고 할걸?" "너 예전에도 아빠랑 약속한 거 안 지켰지"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부모들이 아이에게 흔히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효과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지적으로 성숙해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어른의 방식으로 얘기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아이를 망치는 말 7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제3자를 통해 이야기하는 말

"엄마한테 물어봐, 안된다고 할걸?" 이처럼 다른 사람을 방패로 세운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훈육할 때는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고 아이 스스로가 수긍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과거에 연연하는 말

"전에는 잘 한 건데 왜 지금은 못하니?" "너 예전에도 아빠랑 약속한 거 안 지켰지" 아이는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못할 때도 있고, 잘 할 때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못했을 때는 따뜻하게 격려를 해주고, 아이가 잘했을 때는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면 됩니다. 바로 그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3. 잔소리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이미 불필요한 잔소리라는 뜻입니다. 같은 말을 반복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면 방법을 바꿔서 시도해보면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에 딱딱 움직여 주는 아이는 없습니다.

 

4. 반어법

아이가 말을 할 줄 안다고 해서 부모의 말을 다 이해하고 알아듣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는 대개 흑백 논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어법으로 말한다고 해서 부모의 말에 정반대의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낼 능력은 아직 부족합니다.

 

5. 비하적 발언

"너 같은 애는 처음 본다. 처음 봐!" "넌 그게 문제야!" 비하하는 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상처가 됩니다. 그런데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에게는 어떨까요? 비하적 발언은 아이를 훈육시키기 위함 보다 자신의 화를 아이에게 쏟아내는 것일 뿐입니다.

 

6. 말 자르기

아이의 말이 답답하다고 중간에 말을 자르는 것은, 아이의 생각을 자르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는 어른들과 달리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말을 다 끝낼 때까지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7. 파국적 표현

"이제 우린 널 포기했다.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어른 돼서 뭐가 될지 뻔하구나"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현재 아이의 행동 때문에 미래의 아이 모습까지 부정적으로 부풀려봐야 좋을 건 없습니다.